주간동아 하나님의 교회와 유월절 소식을 전하다!!

2023. 3. 22. 13:12心/하나님의교회

 

주간동아에 하나님의 교회 '진심, 아버지를 읽다' 전과 

다가오는 새 언약 유월절에 대한 소식이 기이~일게 실렸네요^^

현재 하나님의 교회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함께 볼까요ㅎㅎ

 


 

 

먹빛 같은 아버지 마음 읽는 전시 ‘진심, 아버지를 읽다’展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개최 13만 관람객 내방… 서울과 부산, 대전 거쳐 광주서 열려


광주서구 하나님의 교회에 마련된 아버지전 주 전시장 내부. [하나님의 교회 제공]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날, 수십 년간 자물쇠가 채워져 있던 골방 문이 열렸다. (중략) 추억의 물건들을 이리저리 뒤적이다 아홉 권의 노트를 발견했다. (중략) 차마 자식들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아버지의 쓸쓸한 독백을 뒤늦게나마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갔다. 먹먹한 가슴에서 북받쳐 오른 눈물이 일기장에 뚝뚝 떨어졌다.”

 

-’진심, 아버지를 읽다’展 작품 중에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헤아리기 어려운 게 ‘먹빛’과도 같은 아버지 속마음일 것이다. 수십 년간 굳게 잠겨 있던 아버지 속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아홉 권의 일기장. 흘려 쓴 필체가 읽기 수월치 않은데도 많은 관람객은 그 앞에서 쉽게 발길을 떼지 못한다. 아버지의 열 길, 아니 천 길 속을 ‘읽고’ 싶어서다.

묵묵함 속에 감춰져 있던 아버지의 진심을 헤아릴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고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한 ‘진심, 아버지를 읽다’展(이하 아버지전)이다. 2019년 2월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 아버지전은 각계 호평 속에 9월 부산에서도 동시 개최됐다. 서울에서는 관람 열기가 식지 않아 수년째 장기 개관 중이고 부산의 전시는 대전, 광주를 거쳐 전국을 순회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년여 동안 개최되지 못했는데도 관람객이 13만 명을 넘어섰다.

 

녹색 대문 집, ‘김영수’ 씨 댁 안으로

 

관람객들이 아버지전 2관에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2월 23일 ‘광주서구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관한 아버지전 전시장은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붐볐다. 전시관 입구에는 1970년대식 가옥에 딸려 있던 실제 크기의 초록색 대문이 서 있다. 대문 옆 담벼락에 붙은 문패 속 이름도 그 시절 아버지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던 ‘김영수’다. 김영수 씨 댁 대문 안으로 들어서니 꼬까신과 고무신, 털신이 가지런히 놓인 툇마루와 수돗가 딸린 마당, 구들방 등 정겨운 집안 풍경이 입장객을 맞는다. ‘아버지 왔다’라는 표제어가 달린 1관이다.

이어 2관 ‘나는 됐다’, 3관 ‘….’, 4관 ‘아비란 그런 거지’, 5관 ‘잃은 자를 찾아 왔노라’까지 아버지의 일상어를 표제어로 붙인 5개 주제관을 따라 관람객 동선이 흐르는 구조로 짜여 있다. 5개 주제관에는 180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글과 사진, 소품이 입체적으로 채워졌다. 시인 나태주·정호승·하청호, 만화가 이현세 등 친숙한 문인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일터에서의 아버지 삶을 조명한 2관은 중년 남성의 발길을 오래도록 붙잡는다. 5톤 넘는 멸치가 담긴 그물을 부여잡고 온몸으로 사투를 벌이는 어부, 섭씨 1500도 열기와 불꽃이 뒤섞인 조선소에서 땀범벅이 된 용접공, 자정 5분 전 버스 정류장에서 막차를 기다리는 대리운전기사, 함바집에서 국수와 깍두기로 끼니를 때우는 건설 노동자…. 사진작품 속 주인공 모두 직업은 다르지만 가족을 위해 삶의 전장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르는 ‘아버지’라는 같은 이름을 가졌다.

건설 현장을 연상시키는 비계(공사를 위한 가설물) 골조의 ‘격동의 시대,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코너는 해방둥이 아버지 세대가 걸어온 대한민국 격동기를 소품과 사진에 담아낸 공간이다. 아버지들은 독일 광부로, 중동 건설자로, 파월(派越) 용사로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을 감수하며 온몸을 바쳐 집안을 일으켰다. 1960년대 초반까지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가 채 되지 않던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세웠다.

제철회사 퇴직 후 동호회원들과 전시를 찾은 김기봉 씨는 “이게 정말 눈물겨운 숫자”라며 갱도 깊이 ‘1000미터’를 본인의 수첩에 적어 넣었다. 또 아침마다 광부들이 갱도로 내려가기 전 나누던 인사말인 “살아서 봅시다”라는 뜻의 ‘글뤽 아우프’가 가장 가슴 먹먹하다”고 했다. 이역만리에서 가족을 그리며 써내려간 선물 목록, 20년간 집배원으로 일한 어느 아버지의 월급 명세서를 보던 정해근 씨는 “가족을 위해 아버지는 항상 부지런해야 하고 건강해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 그런 게 아버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아이들 떠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허전해진다” “내가 영원히 사랑하며 아끼고 보호해야 할 우리 식구들” “변변치 못한 나를 만나 어려운 살림 꾸리랴 자식들 돌보랴 정말 고생 많았소” “나에 대해선 조금이라도 염려들랑 하지 말고 당신 몸과 아울러 집안 식구들 건강에 유의해주기 바라오”…. 3관 일기장, 편지 코너에서는 먹빛에 가려져 있던 아버지들의 진심이 활자가 돼 관람객들에게 또박또박 읽힌다.

 

막내딸과 손주의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한 아버지가 임종 전까지 만들었던 수제비누의 원료와 도구들. [하나님의 교회 제공]

 

4관 중 그림에세이 ‘특별한 유산’ 작품이 설치된 곳은 전시 안내자 사이에서 반드시 휴지를 비치해야 하는 공간으로 불린다. 임종 직전까지 아토피피부염에 시달리는 손녀와 딸을 위해 수제 비누를 만든 아버지의 사연은 관람객이 선정한 감동 작품 1위로도 꼽혔다. 화학 관련 전공지식이 전혀 없던 아버지가 연구를 거듭해 기록한 비누 제작 노트, 항암 선고를 받고 대량으로 만들어놓은 ‘마지막 비누’ 앞에서 많은 관람객이 눈시울을 붉혔다.

외환위기 사태(IMF 구제 금융) 이후 밀리언셀러 “아버지”를 저술한 김정현 작가는 아버지전이 “아내와 자식에게, 그리고 사회에서 언제나 경계 대상인 아버지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성공하고 잘난’ 아버지는 아니지만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아버지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20대 관람객 임환이 씨는 “아버지는 표현이 잠잠하지 그 사랑은 너무 깊어서 가늠하기 힘들다”고 소감을 말했다.

 

 

외딴섬에 갇힌 아버지와 가족 간 소통·사랑 이어

 

아버지전에 소개된 김용석의 사진작품 ‘조연’. [하나님의 교회 제공]

 

1976년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유럽 각국 가족부 장관이 모여 회의를 개최했다. 주제는 ‘산업화사회에서 소외받는 아버지의 역할’이다. 그로부터 5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날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여성가족부의 2020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중 아버지와 충분히 대화한다는 자녀는 47.2%로 엄마와 충분히 대화한다고 응답한 71.9%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아버지와 친하다’고 한 응답도 61.6%로 ‘엄마와 친하다’는 응답 79.6%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산업혁명이 아버지상(像)에 변화를 초래했다고 본다. 농경사회에서는 숙련된 농업 기술자로 ‘존경의 대상’이던 아버지가 산업화사회에서는 ‘외딴섬에 갇힌’ 아버지로 실추했다는 것. 농경사회와 달리 일터와 가정이 분리된 산업화사회에서는 아버지가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 점점 소외되고, 힘들어도 내색할 수 없어 과묵하게 됐다는 견해다.

하나님의 교회 서승복 목사는 “1인 가구와 가족 해체가 늘어나는 시대에 점점 더 설 자리가 좁아지는 아버지의 소중함과 사랑을 새기고 가족 간 소통과 화목을 돕고자 아버지전을 기획했다”면서 전시회가 가족 간 거리를 좁히고 가족의 화목과 행복을 꽃피우는 촉매가 되길 기대했다.

아버지전은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이하 어머니전)의 후속 전시다. 어머니전이 전국을 순회하는 동안 관람객들로부터 아버지 사랑도 조명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한 것이 아버지전 기획의 발단이 됐다.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아버지전 관람객은 아버지 마음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가게 됐다고 평한다. 40대 가정주부 송정화 씨는 “잊고 지내던 ‘아버지’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 따스했던 옛 기억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빠를 어려워했다는 10대 박재근 군은 “전시회 관람 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우선 안마를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전은 아버지와 자녀 사이에 놓인, 기성세대와 MZ세대 사이의 허들을 낮추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 20대 구세연 씨는 “윗세대와 관련된 내용들이지만 많이 공감돼 눈물이 났다”며 “집에 내려가면 아버지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하겠다. 아버지는 내게 1등”이라고 덧붙였다. 30대 유승화 씨는 “젊은 사람들에게 인식 변화를 주고 나아가 행동의 변화도 이끌어낼 것”이라며 “나부터 아버지에게 전화를 자주 드릴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10년 롱런 비결

 

어머니전 전시장 내부 모습. [하나님의 교회 제공]
어머니의 손때 묻은 재봉틀이 설치된 전시장. [하나님의 교회 제공]

 

2013년 6월 20일은 어머니전이 처음 열린 날이다.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담아낸 이 전시는 10년간이나 롱런했다. 서울 강남에서 첫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71회 개최되고, 82만 명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 국내 주요 도시를 넘어 미국, 칠레, 페루 등 해외에서도 순회 전시를 이어갔다.

‘강산도 바뀐다’는 10년 세월이 무색하게 어머니전 관람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현재 어머니전이 열리는 경기 의정부와 대구 지역 전시장에는 날마다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웃고 들어가 울고 나오는 ‘감동 전시’라는 입소문 덕분에 전시장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관람객들이 찾아온다는 게 주최 측 전언이다.

미디어 아트나 체험 전시 등 현란한 전시 기법 등으로 무장한 여느 전시장과 달리 오직 글과 사진, 소품으로 구성된 이 전시가 이토록 장수한 비결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전시 주제가 삶의 근원이자 행복의 근원인 ‘어머니’를 주제로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갈수록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심화하면서 가족 간 사랑마저 식어가는 시대에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을 베풀어주는 ‘어머니’라는 존재야말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 희망을 주는 치유제라는 것이다.

 

이서원의 사진작품 ‘당신의 젊음을 꿰어’. [하나님의 교회 제공]
신민재의 사진작품 ‘삶’. [하나님의 교회 제공]

 

3월 3일 개관한 ‘대구반야월 하나님의 교회’ 특설 전시장에 들어서자 봄날보다 따스하던 유년의 세계로 빠져든다. 엄마 옆에서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 어머니 품 안에서 평온히 잠든 갓난아기 사진 앞에서 관람객들은 절로 미소를 짓는다. A존 ‘엄마’, B존 ‘그녀’, C존 ‘다시 엄마’, D존 ‘그래도 괜찮다’, E존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 등 총 5개 주제관에서 160여 점의 글과 사진, 소품을 만날 수 있다.

태어날 자녀를 간절히 기다리는 어머니의 태교 일기부터 운동회 때마다 김밥을 담았을 찬합 도시락, 암 투병 중에도 시집간 딸을 생각하며 만든 가방 등 소품 하나하나에는 애틋한 실제 사연이 담겨 있다. 그래서일까. 전시회를 관람하는 이들은 전시 작품들이 “마치 내 이야기 같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철없던 시절, 어머니에게 모진 말을 내뱉었던 자녀의 회한이 담긴 글 앞에서는 관람객들이 공감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 중년 남성 관람객은 “학창 시절 돈이 없다는 어머니에게 학교에 가져가야 된다며 돈 달라고 떼를 써서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셨다.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전시장에서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고 웃는 사이 관람객들은 잊었던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금 반추하며 마음의 치유를 얻는다고 한다. 50대 장지현 씨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삶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고, 정서적으로 힐링이 되어 행복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전시장에서 수집한 관람 후기에는 “잊고 있던 어머니가 생각났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떠올라 행복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타종교 관련 업종에 종사한다는 30대 장지영 씨는 “종교와 관계없이 어머니의 희생과 절대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30대 직장인 이대윤 씨는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내던 어머니의 무한하고 아무 조건 없는 사랑을 전시회를 통해 재회했다”며 “일상과 학업에 지친 도시인에게 무척이나 필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꼽는 어머니전의 또 다른 매력은 ‘복고풍’이다. 뉴트로(new-tro) 등 복고 열풍이 대세인 요즘 신세대는 경험하지 못했던 과거를, 기성세대는 행복했던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마음을 채우는 것이다. 전시장을 가득 메운 1960~1980년대 소품 등이 시대의 트렌드와 잘 어우러지며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에는 군불을 때는 아궁이, 쇠죽을 끓일 때 사용했던 풍로, 뜨끈한 아랫목에 자녀를 위해 밥그릇을 넣어두는 어머니의 사진, 고풍스러운 사기그릇 등 옛 풍경이 고스란히 펼쳐져 있다.

중년 관람객들은 옛 추억이 담긴 소품 앞에서 “그땐 그랬지”라며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MZ세대 청년들도 예스러움이 한껏 묻어나는 소품들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20대 정지혜 씨는 “따뜻한 느낌과 잘 간직된 사연들, 과거에 쓰인 소품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봤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주요 도시 순회

 

 

어머니의 사랑은 가족을 연결하는 구심점이다. 어머니전을 둘러보고 나면 어머니뿐 아니라 자연스레 가족으로 생각이 옮겨지는 이유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어머니전 관람 후 가족 간 유대가 깊어지고 사랑을 채웠다는 후기가 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끼리 서로 마음을 표현하고 사랑을 돈독히 하는 선순환이 사회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순회 전시와 가족사랑 캠페인 등을 계속해서 병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주최한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500지역에 350만 성도가 있는 세계적 규모의 교회다. 성경 가르침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초대교회가 지켰던 새 언약 유월절을 성경 원형대로 회복해 지킨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세계 이웃을 대상으로 인도주의 활동도 다방면에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에 각국에서 수상 소식이 답지하고 있다. 어머니전은 시민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순기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국회의원 표창장, 미국 브루클린 자치구청상 등 총 30회 수상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고 가족애를 싹틔우는 아버지전과 어머니전은 올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아버지전은 4월 13일 경남 창원에서, 어머니전은 4월 20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 토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전시 일정은 각 전시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람 문의  △아버지전 서울 전시장, 광주 전시장, 창원 전시장 △어머니전 의정부 전시장, 대구 전시장, 전주 전시장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https://weekly.donga.com/3/all/11/4026367/1

 

먹빛 같은 아버지 마음 읽는 전시 ‘진심, 아버지를 읽다’展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날, 수십 년간 자물쇠가 채워져 있던 골방 문이 열렸다. (중략) 추억의 물건들을 이리저리 뒤적이다 아홉 권의 노트를 발견했다. (중략) 차마 자식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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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버팀목 ‘바른 인성’과 ‘선한 문화’

하나님의 교회, 일상 회복 발맞춰 개강·개학예배로 미래 세대 응원… 해외성도방문단 방한 기대

 

북미와 유럽에서 온 제57차 해외성도방문단이 충북 영동 엘로힘연수원에서 벚꽃이 활짝 핀 한국의 봄을 만끽하며 거닐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AI(인공지능) 발달의 급속화, 포스트 코로나 본격화 등 변화의 시대에 우리 사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버팀목은 무엇일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바른 인성’과 ‘선한 문화’라고 말한다. 교회 측은 “도덕과 윤리가 흐려지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사랑이 식어가는 오늘날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가르침이 있다”며 “존중과 배려, 관용과 화합, 효와 예절 등 바른 인성을 갖추고 이웃과 사회를 사랑으로 돕는 선한 행실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 안에서 인류의 평화와 행복이 구현되도록 350만 성도가 한마음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개강·개학예배로 미래 세대 새 출발 응원

 

하나님의 교회가 개최한 ‘학생 개학예배’에 참석한 중고생들. 학업에 충실하고 선한 행실을 이어가며 보람찬 학교생활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일상 회복이 본격화한 가운데 하나님의 교회가 설렘과 긴장으로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을 응원했다. 3월 1일 ‘전 세계 대학생 개강예배’, 2월 26일에는 ‘학생 개학예배’를 마련한 것. 충북 옥천에 있는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두 행사에 전국 대학생과 중고교생, 학부모 등 1만9300여 명이 함께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학업과 선행, 신앙 등 모든 면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을 칭찬했다. 설교에서 다윗, 다니엘 등 성경 속 인물들을 통해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면 길이 보인다”고 조언했다. “빛과 소금으로서 범사에 모범이 되고, 자신감과 바른 정신으로 꿈과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 2023년을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으로 채워가자”고 격려했다.

기념예배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이 펼쳐졌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중고생의 바른 언행과 자원봉사 실천 등 성경 기반 생활상 소개, 공감 넘치는 상황극, 학창 시절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등을 시청하며 참가자들은 즐겁게 호응했다.

백화랑 씨(경기 수원, 대학 4학년)는 “코로나19 사태 때 온라인 성경교육에 참여하고 교회 친구들과 좋은 일에 함께하면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하나님께 받은 희망과 축복을 학우들에게 전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행사를 통해 새내기 대학생 자녀와 공감대가 생겨 좋았다는 임은경 씨(경기 화성, 주부)는 “딸이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아부터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세대까지 포용하며 인성 함양과 가족 행복, 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힘써왔다. 연령별 성경 교육, 청소년 견학·체험 지원, 소방·재난 안전교육, 세미나와 연주회, 봉사활동 등 분야도 다양하다. 전문가 초청 인성특강은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 속에 현재까지 국내에서 110여 차례 진행돼 4만1900여 명이 참여했다. 미국, 페루 등 해외 각국에서도 열려 주목받았다.

삶의 바탕이 되는 ‘가족’을 위한 활동이 특히 눈에 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세미나,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및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 가족 초청 오케스트라 연주회, ‘행복한 가정’ 월간지 발행, 가족사랑 캠페인과 온라인 채널 운영 등으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가정의 행복을 응원했다. 이는 세대 간 단절을 허물고 소통과 화합의 고리가 돼왔다. 지난해부터 가족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개최한 힐링세미나는 팬데믹을 견뎌낸 시민들과 지역사회에 위로와 격려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12월 필리핀 행사에 참여한 신시아 비야르 상원의원은 “하나님의 교회가 가정의 행복과 평화의 가치를 많이 알리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 교회는 30년 가까이 이웃과 사회를 위한 나눔·봉사에도 앞장서왔다. 교회가 설립된 지역과 국가를 기반으로 전개한 재난구호, 헌혈, 환경보호, 소외이웃돕기, 의식 증진 같은 활동이 지난해 말까지 2만4500회를 넘었다. 1년 365일 쉬지 않고 67년 이상 활동한 것과 같은 숫자다. 국가와 사회에 모범이 되고 이바지한 공로로 국제기구, 각국 정부와 기관이 하나님의 교회에 3500여 회 상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금상 53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국회 입법공로훈장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 멕시코 등 각지서 헌당식, 해외성도방문단 방한 예정
하나님의 교회가 기독교 본질인 ‘사랑’을 회복하고 선한 행실을 본보이면서 갈수록 이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 23개 지역교회 헌당식을 한 데 이어, 올해 1월 말 대구 달성과 경남 진주에서도 개최해 약 2000명이 참석했다.

2월 초순에는 지구 반대편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푸에블라, 아틀릭스코에서도 헌당식이 열려 4300명가량이 기쁨을 나눴다. 현장에 함께한 아드리아나 마이네로 씨는 “하나님의 가르침과 성도들의 진심 어린 사랑으로 내가 삶의 기쁨을 얻었듯이 많은 이에게 사랑을 나눠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세계 각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성경 예언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등장하고 새 언약 복음이 회복된 성지(聖地)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들은 2001년부터 시작된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찾아 성경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체득해왔다. 한국 역사와 문화를 통해 효와 예절, 존중과 배려 같은 바른 인성도 함께 배운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75차 방문단까지 매년 미국, 영국, 필리핀, 아르헨티나 등 각국에서 수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다녀갔다. “K-팝, K-문화를 넘은 K-교회, K-복음 열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나님의 교회가 한국 홍보와 국위선양에 기여하니,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도 해외성도방문단 공식 환영 행사를 열 정도로 관심을 보여왔다.

각국 왕래가 다시 활발해지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자리한 ‘인천영종도 하나님의 교회’가 방문단을 위한 게스트룸을 마련하고 헌당식도 거행하는 등 여기저기서 손님맞이 채비가 한창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한국을 찾는 세계인이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과 희망을 얻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가 선도하는 바른 인성과 선한 문화가 2023년 지구촌에 일으킬 긍정적 파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https://weekly.donga.com/3/all/11/4026388/1

 

변화의 시대 버팀목 ‘바른 인성’과 ‘선한 문화’

AI(인공지능) 발달의 급속화, 포스트 코로나 본격화 등 변화의 시대에 우리 사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버팀목은 무엇일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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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가 세운 영생의 절기 ‘새 언약 유월절’ 인류가 주목하길”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유월절 지키며 지구촌 평화와 행복 기원

 

지난해 미국 CO 덴버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유월절 대성회를 지킨 후 환하게 웃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세계적 스테디셀러로 삶의 지혜와 방향성을 제시해온 ‘성경’ 속 장면이 미술작품의 모티브가 된 사례가 많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도 그중 하나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 전날 밤 열두 제자와 함께한 마지막 만찬을 표현했다는 것은 세간에 잘 알려진 내용이다. 그런데 이날이 성경에서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600여 년 만에 회복된 새 언약 유월절

 

2023년 새 언약 유월절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세계 각국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들이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 모였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사람들이 ‘최후의 만찬’이라는 미술작품은 알면서도 명화의 모티브가 된 성경 내용에 인류가 간절히 바라온 영원한 생명(영생)의 축복이 담겨 있다는 것은 모른다”며 “그 그림의 성경적 의미는 예수님께서 인류에게 영생을 약속하신 새 언약 유월절”이라고 설명했다.

신약성경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내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한다”고 가르쳤다(요한복음 6장). 이후 십자가 희생 전날인 유월절 밤에 베드로, 요한 등 제자들과 함께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로 성찬식을 하며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했다. 예수와 제자들이 유월절을 지키는 장면은 4복음서에 모두 등장한다.

특히 누가복음 22장에서 예수는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고 할 만큼 유월절을 중시했다.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는 그리스도의 당부에 따라 십자가 사건 이후 초대교회도 유월절을 준수했다(고린도전서 5·11장). 그런데 사도 시대 이후 교회가 세속화하면서 325년 니케아 회의에서 유월절이 폐지됐고, 성경대로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1600여 년이 지난 지금, 사라졌던 유월절이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복원돼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인류의 생명과 행복을 위해 제정하신 유월절의 가치는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은 자녀가 돼 재앙에서 보호받고 영생을 얻어 천국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며 “모든 사람이 유월절의 가치에 주목하고 지켜 인생의 해답인 영생과 행복을 얻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영생과 부활, 성령 축복 깃든 새 언약의 절기

 

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제공]

 

유월절(逾越節)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으로, 양력 3~4월에 해당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약 3500년 전 하나님의 명대로 유월절을 지켜 재앙을 면하고 종살이를 하던 애굽(이집트)에서 해방된 데서 유래한다. 당시 하나님은 유월절을 “영원한 규례로 지키라”고 했다(출애굽기 12장). 성경에는 출애굽 후에도 유월절을 지켜 축복받은 기록이 있다. 일례로 이스라엘 분열왕국 시대 강대국 앗수르(아시리아)에 북쪽 이스라엘 왕국은 함락됐으나 남쪽 유다 왕국은 침공을 면했다. 오히려 앗수르 군사 18만5000명이 하나님의 사자에 의해 진멸됐다. 이 대목이 성경에는 유월절을 지킨 유다 왕국에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고 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역대하 30장, 열왕기하 18~19장).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성경 가르침대로 유월절을 지켜왔다. 최근 세워진 ‘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입북동)’와 ‘인천동구 하나님의 교회(송림동)’ 등 헌당식 예정인 30여 교회를 포함해 전국 각지 교회에서 올해도 거행될 예정이다. 미국, 영국, 페루, 브라질, 인도,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서도 동일하게 유월절을 지킨다.

성경에는 유월절을 포함해 새 언약의 7개 절기가 등장한다. 유월절을 시작으로 무교절, 부활절(초실절), 오순절(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이다. 하나님의 교회 박진이 목사는 “각 절기에는 영생과 죄 사함, 부활, 성령의 은사 등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7개 연간 절기의 시작이 유월절인 만큼, 이날을 기점으로 각 절기의 날짜가 정해진다. 유월절 다음 날(성력 1월 15일)인 무교절은 예수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운명하기까지 당한 고난을 기리는 날이다. 신자들은 금식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다. 무교절 후 첫 안식일 이튿날(일요일)이 부활절이다.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로, 인류에게 부활과 변화의 소망을 선사한다. 성경에는 부활한 예수를 알아보지 못한 제자들이 예수가 축사한 떡을 먹고 영안(靈眼)이 밝아져 그를 알아봤고, 이후 초대교회가 떡을 떼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한 기록이 있다(누가복음 24장, 사도행전 20장).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부활절을 지키면서 떡을 떼는 예식에 참여한다.

하나님의 교회 박진이 목사는 “재앙이 난무하는 오늘날 세계인의 희망이자 안전한 보호구인 유월절을 비롯해 새 언약의 절기를 온전히 지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https://weekly.donga.com/3/all/11/4026397/1

 

“그리스도가 세운 영생의 절기 ‘새 언약 유월절’ 인류가 주목하길”

세계적 스테디셀러로 삶의 지혜와 방향성을 제시해온 ‘성경’ 속 장면이 미술작품의 모티브가 된 사례가 많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도 그중 하나다.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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