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 14:58ㆍ心/하나님의교회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 350만 신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전하는 '웃음꽃' 선물 ②
메마른 사회에 사랑을 공급하고 올바른 가치를 제시하며 종교의 순기능을 실천하는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가 숭고한 인류애를 담아 세운 진리의 회복이 선행할 때 진정한 사랑의 회복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성경 중심의 진리와 사랑의 회복’으로 개인의 삶 너머 가정, 이웃 등 사회 저변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물들여가는 하나님의 교회를 만난다.
존중과 배려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가정, 화목한 지구촌
하나님의 교회가 전하는 ‘웃음꽃’ 선물
가족 해체가 증가하는 요즘, 행복의 바탕이 가정에 있음을 일깨우며 지구촌 곳곳에 가족 같은 사랑을 나눠온 하나님의 교회가 주목받고 있다. 이 교회는 가족은 물론 이웃과 사회에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넛지’ 역할을 한다.
넛지(nudge)란 팔꿈치로 살짝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긍정적인 선택을 하게끔 유도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행복의 바탕이 가정에 있음을 강조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가족을 비롯해 이웃과 사회가 무관심이나 이기심 대신 존중과 배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넛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이 교회는 한국은 물론 미국, 페루, 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각국에서 가족 초청 세미나, 힐링 연주회, 가족 초청 잔치, 가족애 주제 전시회 등 여러 행사를 개최해 지구촌 각 가정의 화목과 행복 증진을 도모해왔다. 3월 필리핀 일로일로 하나님의 교회도 가족 초청 세미나를 진행했다. 아들 내외와 함께한 어르신 부부, 부모님을 모셔온 딸, 사이좋은 자매 등 여러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세미나와 함께 가족에게 편지쓰기, 가족사진 촬영 등 알찬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안겼다. 지난해 12월 필리핀 라스피냐스에서 개최된 가족 주제 세미나에 참여한 신시아 비야르 상원의원은 “하나님의 교회가 가정의 행복과 평화의 가치를 많이 가르치고 있다”며 지지를 표했다.
외부 활동 대신 집 안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가족 간 소통을 돕고자 힘썼다. 덕분에 신자들은 매주 안식일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상설교를 시청하면서 서로를 ‘그냥’ 가족이 아닌 ‘하늘이 맺어준’ 영혼의 가족으로 대하게 됐다고. 미국의 에딜레니 씨는 “자녀와 함께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자 그 모습을 본 어머니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셨다. 우리 가족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으로 키워가는 가족사랑 문화
스마트기기가 보편화된 요즘 하나님의 교회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족사랑 증진에 이바지한다. 불안정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세상에서 구성원들이 가정에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받으며 행복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감동 콘텐츠를 마련해 공유한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플라워레터 캠페인(flowerletter.watv.org)’은 예쁜 꽃 그림에 마음을 담아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모바일 편지를 보내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발송된 메시지가 93만 건에 이른다. 이용자 김호정 씨는 “남편에게 플라워레터를 보냈는데 평소 답장을 잘 안 하던 사람이 ‘감동받았다. 눈물이 날 뻔했다. 우리 아내 최고’라고 답장해왔다”고 즐거운 후기를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사막에 뜨는 별>에는 가족, 일상 등을 소재로 힐링을 전하는 영상이 가득하다. 입사 면접에서 떨어진 취준생 아들을 편지로 위로한 어머니 이야기, 평소 사소한 일로 다투던 사춘기 자녀와 엄마가 교환 일기를 통해 서로 속마음을 알게 된 일화 등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영상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준다. 월간 가족잡지 《행복한 가정》에는 가족 소통 방법을 담은 칼럼, 가족이 함께 보는 창작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글과 독자들이 보내온 따뜻한 사연을 담은 콘텐츠들이 수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가정의 화목을 중시하는 데는 가족사랑에 대한 성경 가르침이 근간이 된다. 설교 중에도 부모 공경, 부부간 배려, 자녀 사랑, 형제 우애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지난 3월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2023 전 세계 목회자회의’가 열렸는데, 각 대륙 대표 목회자 1,000여 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페루 리마 라몰리나 하나님의 교회 카를하인츠 펠리파 페냐 장로는 “페루는 개인주의가 강한 편인데 성도들이 교회에서 배운 대로 가정에서 서로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인사하면서 화합하고 결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본보이는 ‘가족사랑 문화’는 지구촌 각 가정을 넘어 이웃과 사회에서도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족이 또 다른 가족에게 전하는 희망
“쓰레기를 주울 때마다 보석을 찾는 것처럼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어요. 가족과 함께 같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3월 전남 광양 서천변에서 전개된 ‘전 세계 유월절 사랑 제7037차 지구환경정화운동’에 참여한 강명옥 씨의 말이다. 강 씨는 초등생 아이와 함께 봉사에 참여했다. 휴일에 전개된 봉사인 만큼 가족 단위 봉사자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이 활동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해 지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범세계적 정화 활동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인도, 몽골, 가나 등 각국에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웃을 가족같이 여기며 봉사로 사랑을 발현한다. 이웃과 지역사회의 공공복리를 위해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교육지원, 농촌 일손 돕기 등으로 2만 4,500회 이상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혈액 수급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급 환자들의 아픔에 가족처럼 공감하며 희망을 전하고자 이어온 ‘전 세계 헌혈릴레이’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1,166회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22만 3,000여 명이 참여해 9만 4,700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린다고 볼 때 28만 4,000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성과다.
명절이면 외로움이 더할 취약계층을 위해 설과 추석을 앞두고 생필품, 방한용품, 식료품 등 정성 담긴 선물을 전하며 가족의 온기를 나눈다. 올 설에도 겨울 이불 4,720채(2억 5,000만 원 상당)를 전국 약 220개 관공서에 기탁했다. 한파에 난방비까지 급등해 어려움을 겪는 홀몸어르신·한부모·다문화·장애인·소년소녀가장가정에 포근한 이불은 큰 힘이 됐다. 전북 군산의 주민센터 관계자는 “매해 잊지 않고 봉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지역사회에서 행하는 꾸준한 봉사에 고마움을 전했다.
국내외에서 폭설, 산불, 태풍, 홍수 등 재난이 발생하면 신자들은 피해 복구, 무료급식, 구호품 전달 등으로 지구촌 가족들의 아픔을 다독였다. 작년 동해안 산불을 비롯해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대구 지하철 화재, 삼풍백화점 붕괴 등 국내뿐 아니라 통가 해저화산 폭발, 미국 폭설,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수 등 지구촌 재난 현장마다 앞장서 도와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쳤을 때는 전 세계 취약계층에게 식료품, 생필품, 방역품을 지원하며 힘과 용기를 북돋았다.
하나님의 교회 지속적 봉사, 국제사회도 지지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에 청년들도 앞장선다. 대학생봉사단 ASEZ,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는 거리·공원, 하천·바다, 산림 등지에서 정화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솔선하고 소외이웃돕기, 복지시설 자원봉사, 벽화 그리기, 학교폭력과 범죄 예방 캠페인,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도 개최한다. 팬데믹 기간에는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국내외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을 위해 정성껏 쓴 손편지와 간식으로 꾸린 응원키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SEZ WAO는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3~4월간 ‘절수 챌린지’를 펼쳐 수자원 보호에도 솔선했다.
이처럼 인류에 희망을 전하는 하나님의 교회의 헌신적인 행보에 각국 정부기관, 국제사회가 지지를 보낸다. 그동안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의 바이든·트럼프·오바마 정부의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3회),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각국에서 3,5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선행과 성경 진리에 감동해 하나님의 교회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세계 각지에서 헌당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국내 25개 지역과 브라질, 멕시코 등지에서 헌당식이 열렸다. 5월에는 경남 창원 진해구와 대구 수성구에도 하나님의 교회가 입주해 지역 발전과 화합에 힘쓸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인천영종도 하나님의 교회는 2022년 헌당식을 거행하고 해외성도방문단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해외성도방문단은 세계 각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성경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체득하는 프로그램이다. 2000년 미국 신자들을 시작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5차 방문단을 맞기까지 각 대륙에서 수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다녀갔다.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이 그리는 밝고 푸른 미래
청소년기는 인성과 가치관이 정립되는 시기다. 하나님의 교회는 청소년들이 인성과 감성, 지성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월 26일 성남모란 하나님의 교회에서 제4회 학생 웨비나가 열렸다. 이날 주제는 ‘어둠 속 희망의 빛, 유월절’.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하고 유튜브 생중계로 전국에서 관람한 이들까지 약 5,100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직접 상황극에 참여하고 주제 발표를 하며 웨비나를 주도했다. 발표를 맡은 김재현 학생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책임감을 느꼈다. 학교에서 맡은 역할도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황인태 학생은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 바른 성품을 갖게 된다. 모두 함께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리는 부모들이 자녀 세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도 됐다. 중3 아들, 중1 딸과 함께 왔다는 김시집, 이향숙 부부는 “사춘기가 참 어려운 시기인데 같이 신앙하며 자주 대화하니 가정이 화목하다”, “교회에서 이런 활동을 하면서 웃을 일이 많아지니 정서적으로 건강해지고 좋다”며 각각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방학이면 동·하계 학생캠프를 열어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체험학습, 봉사활동, 명사 초청 특강, 레크리에이션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생캠프는 청소년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학생캠프 일환으로 2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개최된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한 홍채민 학생은 “마음까지 정화되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이 교회 학생들은 방학뿐 아니라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히 봉사하며 이타심과 이웃을 위한 배려를 체득한다.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소속 학생들로 이루어진 학생봉사단 ASEZ STAR의 활동은 앞으로 더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단체명은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한다’는 뜻이다. 부모사랑, 지구사랑, 학교사랑, 이웃사랑, 친구사랑 등 5대 캠페인을 실천하며 더 밝고 희망찬 내일을 그려가고 있다.
임언영 기자
http://wom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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