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5. 09:15ㆍ心
글로벌 소통의 비결 ‘어머니 마음’
‘가족 같은 교회’로 통하는 하나님의 교회
‘신뢰’는 오늘도 인류 제1의 ‘화두’로 꼽힌다. 그러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한 신뢰를 얻기란 쉽지 않다. 이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각계각층의 신뢰가 두텁다. 성경 중심의 실천적 신앙으로 종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사회적 소통과 화합에 기여하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의 ‘기본’을 지키는 정직한 신앙
하나님의 교회의 가치관과 모든 활동은 성경을 근간으로 한다. 대표적으로 성경을 근거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성도들은 영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살과 피를 나눈 형제자매이자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가르침’인 성경 진리를 지키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당연한 덕목이라고 여긴다.
‘하나님의 교회’라는 명칭도 성경에서 유래한다(고린도전서 1장 2절, 갈라디아서 1장 13절). ‘하나님이 세운 교회’ ‘하나님이 주인 된 교회’라는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와 베드로, 요한, 바울 등 사도들이 다녔던 초대 교회 원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예수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세운 새 언약의 유월절을 매우 중요하게 지킨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유월절(Passover)은 재앙이 ‘넘어서 지나간다’는 뜻으로,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이다.
유명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최후의 만찬>이 바로 예수가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 열두 제자와 함께 유월절을 지킨 장면을 담은 것이다. 예수는 이날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언약하고 ‘이를 지키라’ 하며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했다. 하지만 십자가 사건 이후 사도시대까지 지켜져 왔던 유월절은 A.D.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로 폐지되면서 1600여 년 동안 지켜지지 않았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새 언약의 유월절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키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교회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주 일곱째 날 토요일에 성경대로 안식일 예배를 드린다(출애굽기 20장, 누가복음 4장). 기도나 예배할 때 여자는 머리에 수건을 쓰고, 남자는 아무것도 쓰지 않는다(고린도전서 11장). 또한 ‘부모를 공경하라’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등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성도들은 가족과 이웃, 사회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다. 여기에는 인류를 한 가족으로 여기는 ‘어머니의 마음’과 ‘지구촌 가족애’가 깃들어 있다.
175개국 300만 하나님의 교회 성도 ‘글로벌 성장’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동방 땅끝 대한민국에서 안상홍님(교회 표현)에 의해 시작됐다. 설립 55주년인 2019년 7월 현재 175개국 7500여 교회, 등록 성도 수 300만 명 규모로 글로벌 성장을 이뤘다. 단일 교회로서 최대 규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립 이후 한결같이 ‘기본’을 지켜온 교회가 기독교 쇠퇴 현상에도 세계적 성장을 이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도 사람들이 여전히 진정성을 추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1997년 본격적으로 해외 선교가 시작된 지 20년 만에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등 서구사회를 포함해 중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 각국에 생명의 씨앗이 뿌리내렸다. 기성 교회들이 교회 건물을 카페, 강연장, 공연장, 결혼식장 등으로 개조하면서까지 줄어드는 성도 수를 늘리고 젊은 층을 유치하려 애쓰는 것과 달리,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학생, 청년, 장년, 노년 등 전 연령대가 골고루 보인다.
히말라야 산맥 중턱의 고산마을인 네팔 세르퉁, 아마존 밀림 지역인 브라질 타루마, 북극에 인접한 미국 알래스카, 남극과 가까운 세계 최남단 도시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등지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를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출범했는데도 각국 지역교회마다 현지인 성도가 90%에 달한다는 점은 세계인들에게도 놀라운 광경이다. 다민족·다인종·다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교회로서 손색이 없다.
잇따른 하나님의 교회 성전 헌당식… 지역사회는 대환영
지금도 국내외 각지에서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이어진다. 2019년 상반기에 부산 영도구, 울산 중구, 창원 의창구 등 영남권에서 새 성전 헌당식이 개최됐다. 하반기가 시작된 7월에도 대구와 경북 구미에서 헌당기념예배가 진행되어 3200명가량이 참석했다.
지난 7월 6일 헌당식을 치른 ‘대구달서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032㎡)로 단정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갖췄다. 포근한 느낌의 내부에는 최상층에 대예배실이 위치하고 교육실과 시청각실, 영유아실, 식당 등이 성도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편리하게 배치돼 있다. 새 성전이 들어선 달서구 상인동은 대단지 아파트와 초·중등학교가 밀집되어 있고 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데다 성서산업단지가 가까워 향후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 이웃들이 발걸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진(49, 월성동)씨는 “대구 지하철 참사 무료급식 봉사,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서포터즈 활동 등 대구는 굵직굵직한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이 진행됐던 곳”이라며 “의미 있는 곳에 새 성전이 세워진 만큼 더욱 꾸준한 봉사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미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젊은 도시 중 하나이자 디지털·IT 산업단지들이 즐비한 첨단산업의 중심이다. 국내 경제성장의 구심점이었던 이곳에서도 같은 날 헌당식이 열렸다. 최근 단장을 마친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239㎡ 규모로 인의동에 자리한다. 천생산과 낙동강이 멀지 않아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서울 강서구 방화동, 경기 동두천 생연동·고양 덕양구·이천 장호원읍, 강원 원주, 충남 당진·서산 대산읍·서천 서천읍, 대전 서구 내동, 전남 여수 여서동·순천 매곡동·무안 무안읍, 광주 광산구 선암동, 제주 국제공항 인근 오라3동에서도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이 마련됐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도 연말 완공을 목표로 건축이 진행 중이다.
하나님의 교회 성전은 예배, 모임 등 교회 활동뿐 아니라 이웃과 지역을 위한 열린 공간이 되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와 평안, 희망을 주고 지역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도우니 새 성전이 세워지는 곳마다 지역사회와 주민의 환영을 받는다. 부산영도 하나님의 교회의 경우 주민들이 “하나님의 교회가 있어 동네가 밝고 환해진다”며 교회가 완공되기까지 여러모로 격려하고 지지했다는 후문이다.
국내외 각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이웃과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팔을 걷어붙인다. 그래서 ‘가족 같은 교회’로 통한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인류는 국적, 문화, 민족, 언어, 문화가 달라도 지구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대가족과 다름없다.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기쁨과 행복을 전하고자 노력한다”고 전한다.
국적·언어·문화 초월… 하나님의 교회 국내외 봉사활동
하나님의 교회는 사회의 근간이자 사랑 공동체인 ‘가족’의 행복을 중시한다. 이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한 전시회, 행복한 가정을 위한 세미나, 가족 초청 오케스트라 연주회, 효사랑 실천 가족 큰잔치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자리를 마련해 왔다. 가족 화목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책자 발행 및 보급도 꾸준히 해오면서 전 세대에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에서 행복한 가정 국제콘퍼런스, 전 세계 목회자 회의, 전 세계 여성 교역자 리더십 콘퍼런스가 잇따라 개최됐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교역자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솔선수범해 가정과 교회, 지역사회와 국가에 화평을 이뤄가자는 비전을 공유했다. 앞서 3월 미국 IL 시카고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가족 감사의 날’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한국에서 시작된 ‘미안해요 고마워요’ 캠페인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그 일환으로 개최된 것. 그간 표현하지 못했던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하며 가족 사랑을 회복하는 자리였다. 가족 사진전, 어린이 공연, 중창, 영상 편지, 손글씨 편지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가족의 행복을 위하는 마음은 이웃과 사회에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나님의 교회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긴급구호, 헌혈, 인권보호, 환경보호, 인성교육, 문화소통, 국제협력 등을 위해 다각적으로 활동한다. 환경정화, 헌혈, 이웃돕기, 재난구호 등 사회 전반에서 자원봉사가 이루어지며, 전 연령별 참여율이 높다.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도 하나님의 교회 봉사를 적극 환영하며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2019년 6월 기준으로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가 진행한 봉사는 1만 7712회, 참여자는 연인원 128만 6185명이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처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활동은 큰 힘이 되어왔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무료급식봉사를 비롯해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무료급식봉사, 55일간 일평균 3000명 분 식사 지원), 포항 지진(무료급식봉사, 61일간 일평균 600명 분 식사 지원, 1억 원 성금 기탁), 세월호 침몰사고(무료급식봉사, 44일간 1·2차에 걸쳐 1만 5000명 분 식사 지원) 등과 태풍, 폭설, 가뭄 등 전국의 재해현장에서 내 가족의 일처럼 함께했다. 일본 집중호우와 페루 한파, 미국 허리케인,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에콰도르 화산 폭발, 필리핀 태풍 등 전 세계 각종 재난 현장에서 피해 복구 및 구호에 앞장섰다.
네팔 대지진 때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연인원 1만 5000명이 710여 지역에서 펼친 구호활동, 교통이 두절된 히말라야 산맥 오지마을 1000여 가구에 헬기로 14회 식량 지원,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 두 곳의 건물 재건 등은 여전히 감동 스토리로 회자된다.
이 밖에도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들을 돕고자 개최해 온 헌혈행사도 980회가 넘는다. 20만 300명이 참여했고, 8만 4204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린다고 볼 때 25만 명이 넘는 소중한 생명을 살린 성과다.
하나님의 교회 “70억 인류 모두에 행복 전할 것”
초기 기독교 중심지였으나 빠르게 쇠퇴하는 유럽에서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각국 하나님의 교회는 열정적이며 헌신적인 봉사를 꾸준히 펼쳐왔다. 이에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BE) 영예를 받았다. 폴 덴비 자원봉사상 심사위원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봉사활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 7년간 소외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많은 양로원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도시의 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들은 진정으로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단체다.”
국제기구, 각국 정부 및 기관 등도 이 같은 활동에 찬사를 보낸다.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 대통령 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단체표창도 수상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포항 지진 피해민을 위한 무료급식 자원봉사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13회),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국제 부문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800여 회 상을 받았다.
히실라 야미 네팔 전 문화관광항공부 장관은 “지진 피해 복구에 힘써준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드린다. 이런 좋은 일을 계속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어머니란 창조를 이어나가는 존재가 아닌가. 그런 시각에서 볼 때 여러분도 이곳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기독교의 근본정신인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해 온 하나님의 교회는 2019년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올해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 성탄 101주년”이라며 “100년이 지나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는 특별한 해이자 300만 성도 시대를 맞아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70억 인류 모두에게 진정한 행복을 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이일섭 조선뉴스프레스 기자
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7661&Newsnumb=2019087661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http://zion.watv.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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