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5. 19:43ㆍ味
집에서 김밥말기/김밥 만드는 법
설음식에 질려버린 연휴의 끝에 오래간만에 집에서 만든 김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사실 베트남쌈이 먹고 싶어서 마트에 갔는데 채소값이 만만치 않아서^^;;
김밥으로 급선회했답니다
김밥 속재료로는 우엉, 맛살, 단무지, 깻잎
당근, 시금치, 계란, 햄을 준비했어요
저는 생김비린내가 싫어서 구운김밥김을 구입했답니다.
마침 귀리밥밖에 없어서 밥이 저러네요^^;;
김밥에 밥이 너무 많은 게 싫어서 밥을 얇게 펴깔구요
김밥 재료들을 올려 올렸더니 무지 많아 보이죠ㅋ
김발을 이용해서 꽁꽁 말아줍니다.
어쩔 수 없이 제 못생긴 손이 나와버렸네요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에 재료를 준비했기 때문에 일단 한 줄만 말아봤어요
김밥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김밥을 자르면서 추억하나가 떠오르더라구요ㅎ
결혼 전에 친정이 대가족이어서 김밥을 말면 산더미를 이룰 정도였거든요.
그 날 제가 말고 있었는데 그 때 울아버지 가라사대
"김밥 장사해도 되겠다"
그때보다 좀 실력이 떨어진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옆구리는 안터졌답니다ㅋㅋ
딸내미가 사진찍으라고 꽃모양으로 만들어줬어요^^
마침 집에 칠리연어 통조림이 있어서 얹어먹으니 더 맛나네요
김밥 먹을 때는 양파를 다져서 참치살이랑 마요네즈를 섞어 먹으면 완전 맛있는데
양파를 안사서 오늘은 그냥 연어로 만족^^
재료만 만들어 두면 아이들이 말아서 먹을 수 있으니까 편하기도 하구요
판매하는 김밥이랑 또 살짝 다르니까 좋아요
다들 쉽게 하시는 김밥 만들기를 포스팅 씩이나 하려니 좀 민망하기도 하네요
그럼 집네서 김밥말기/김밥 만드는 법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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