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성장하면서 지역사회에도 긍정적 영향”

2017. 7. 28. 17:30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장하면서 지역사회에도 긍정적 영향”

“어머니 마음으로 가족 화합과 소통 이루며 세계에서 따듯한 기적 일으켜”


올해 2월 열린 부산사하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 (사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제공)


[종교탐사-언론이 주목한 하나님의교회] 1964년 한국에서 시작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교회)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성도 수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간조선 2016년 4월호는 하나님의교회 성장 비결을 ‘이웃과 세계에 대한 사랑과 봉사’라고 꼽았다. 한국 교회가 쇠퇴기에 들어섰다는 1990년대 후반부터 성장속도가 가파른 점을 언급하며, “그 원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하나님의교회 측은 지극히 순수한 답을 내놓는다.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실제 이들의 활동을 들여다본다.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의 봉사는 그야말로 '자원' 봉사”라고 기술했다. 


월간조선이 보도한 시민들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강남 토박이로 하나님의교회 인근에서 40년 넘게 살며 약국을 운영해 온 약사 신수정 씨는 “2년 넘게 한결같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지만 정말 감동했다”며, “대개 교회들이 휴지를 나눠주는 데 반해 (길에 버려진) 휴지를 줍는 교회는 처음 봤다”면서 웃었다. 한 고급의류 판매상은 “하나님의교회를 꾸준히 지켜봤는데 주차난이 심한 강남에서 누구든 교회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심지어 친절하게 인사하며 주차까지 도와주더라.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에 발행한 뉴스위크 한국판은 “하나님의교회가 갈수록 성장하면서 지역사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외면하지 않고 내 일처럼 달려가 지역민과 함께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나님의교회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자원봉사단체로서 마지막까지 남아 무료급식 봉사로 피해 가족과 공무원들에게 큰 힘이 됐고 2003년 대구지하철참사 무료급식과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에도 손을 걷어붙였다. 해외에서는 네팔 대지진, 미국 허리케인, 영국 홍수, 필리핀 태풍, 아이티 지진 등 복구와 구호,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곳마다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덧붙였다. 


이 뿐 아니라 서포터즈 활동도 하나님의교회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라고 설명한다. 뉴스위크 한국판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부터 아태장애인경기대회,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까지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이들은 대회에 열기를 불어 넣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선수단 응원은 물론 입국 환영, 출국 환송, 문화체험, 통역, 가이드 등 대회 전반에 걸쳐 성심성의껏 아무런 보수 없이 도왔다”며, “이처럼 국가적 위상을 높인 공로로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과 포장, 각종 상도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5월 발행한 주간동아는 “하나님의교회, 진정성 있는 봉사 전 세계 시민은 물론 유엔도 감동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특히 하나님의교회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시청, 구청 등 관공서와 구호품 및 자재 파악, 수송 방법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함으로써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3일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초청행사에서 한 외국인이 붓글씨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제공)


2017년 7월호 신동아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만국 공통어인 ‘어머니’ 마음으로 가족의 화합과 소통을 이루고 이웃과 사회의 화목을 만들어가면서 세계 곳곳에서 따듯한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고 표현했다. 


신동아는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가족 사랑을 바탕으로 이웃 사랑도 실천한다”며, “그 범주는 세계적”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70억 인류를 ‘남’이 아닌 지구촌에서 함께 사는 ‘가족’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사랑 나눔 활동은 국가, 인종, 문화를 가리지 않는다며 대표적인 게 자원봉사라고 말했다. 자원봉사는 환경정화, 경로위안 잔치 및 이웃초청 잔치 개최, 농어촌 일손 돕기, 복지시설 및 관공서 위문, 소외이웃 지원 등 환경, 복지, 문화, 체육, 의료까지 사회 전반에서 이뤄진다고 첨언했다. 


이어 “전국 곳곳에 하나님의교회가 설립되면서 호평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 있다”며, “녹록치 않은 세상살이에 위로와 평안을 주는 종교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이웃과 지역의 일을 내 일처럼 관심 갖고 도우니 새 성전이 설립되는 곳마다 지역사회와 주민의 환영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충청, 강원, 영남, 호남 등 전국에서 “하나님의교회가 세워진 후 상가, 주택가 일대가 밝고 쾌적해졌다”, “청소년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 일탈을 막고 지역 이미지도 좋아졌다”는 평가가 다반사고, “주거환경이 깨끗해지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니 지역 가치도 상승했다”는 얘기가 속속 나온다고 전하기도 했다. 


교회가 늘면서 가정과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도록 돕고 밝고 긍정적으로 변하게 조력하는 것은 종교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사회적 기능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기독교가 지도자의 타락으로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신뢰를 잃은 현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나님의교회가 성장할수록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 교회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단지 물리적인 성도수의 증가로만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올해 3월 발행한 주간조선(2450호)이 총회장 김주철 목사와 인터뷰에서 “하나님의교회가 부쩍 많아졌다는 것은 무엇을 시사하는가”라고 질문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이 질문에 김 목사는 “어두운 밤길에 가로등이 하나둘 늘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진리의 빛을 전하는 교회는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다. 하나님의교회가 늘어난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며 경건하게 사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이고, 사회 구성원들의 생각과 정신이 그만큼 건강해진다는 의미다. 선한 마음과 행실로 가족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로 인해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지고 정화될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출처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fs=1&ss=3&news_idx=20170728000957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