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소스 볶음밥
2018. 10. 16. 22:28ㆍ味
굴소스 볶음밥
지난 일요일 영어 성경 발표대회에 참석하러
옥천에 가는 딸내미를 위해 볶음밥을 만들었어요ㅋ
원래 지 마음대로 메뉴를 정해서 직접 싸갔는데
전날 공부한다고 잠을 거의 못자서
새벽에 못일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엄마인 제가 주문제작?하게 되었어요.
굴소스 볶음밥을 해달라는데
굴소스 볶음밥이라고는 본 적도 먹은 적도 없어서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밥에 소시지랑 계란이랑 굴소스를 넣고 볶으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성공적인 비주얼이 나올 줄 알았더라면
과정 샷을 찍었을텐데;;;
일단 소시지를 물에 데쳤어요.
첨가물을 최대한 빼내기 위해서ㅋ
다지지 말고 통째로 하라고 해서 그대로 함.
저 칼집은 사람이 했다기엔 너무나 균일하고 이쁘지 않나요?
저렇게 칼집을 내어 판매하는 소시지가 있더라는ㅋㅋ
밥이 누런 건 굴소스를 많이 넣어서가 아니라
현미밥이라서 그렇구요^^
밥에 굴소스와 소시지를 적당히 넣어 볶다가
한쪽으로 몰아놓고 프라이팬의 빈 공간을 활용해
스크램블드 에그를 만들었어요. 마치 전문 쉐프처럼ㅋ
그리고 부족한 간을 약간의 소금으로 더해줬더니 완성!!!
오빠랑 둘이 먹으라고 2인분으로 했는데
몽땅 도시락통에 담아서 가버렸다는;;;
그래도 맛있다고 싹 쓸어 담아 가니
이 맛에 요리를 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정말 오래간만에 느끼는 기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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